난방비 아끼는 법 - 요금 폭탄 피하기!!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침과 동시에 난방비까지 대폭 인상되며 요금 폭탄의 고지서를 받으신 분들이 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난방비 아끼는 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난방전문가를 통해 알게 된 꿀팁이니 잘 참고하셔서 다음 달에는 꼭 난방비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난방비 아끼는법

 

우리 집 난방 시스템 제대로 알기

 

보통 가정집은 지역난방과 개별난방 또는 중앙난방 시스템으로 나뉩니다.

 

난방비 아끼는 법을 알아보기에 앞서서 우리 집이 어떤 시스템으로 난방이 돌아가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약하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난방 : 개별난방보다 난방비가 저렴해 신축아파트에 대부분 해당하는 경우로, 아파트 자체에서 제어하긴 하나 각 세대마다 온도 조절 및 on/off가 가능한 시스템 (집에 보일러 없음)

개별난방 : 각 세대별로 보일러가 존재해 원하는 때에 on/off 및 온도조절이 가능한 시스템 (집에 보일러 있음)

중앙난방 : 노후아파트에 설치된 시스템 중 하나로, 아파트 중앙에서 아파트 전체를 동시에 제어하는 난방 시스템

 

요즘은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은 중앙난방은 제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난방과 개별난방 시스템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난방 상식에 대해서도 허와 실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외출모드 사용하지 않기!!

 

보통 많은 분들이 절약하시려고 외출 시에 '외출모드'를 누르고 집을 비우시는 데요.

 

특히 지역난방의 경우, 날이 추울 때는 외출 모드를 설정하면, 급격하게 난방수가 식어버려서 나중에 다시 집에 들어와 난방을 작동할 때 난방수를 데우기 위한 가동시간이 더 늘어 그만큼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무조건 외출모드 사용 X)

 

만약 외출을 길게 할 때는 설정온도를 1~2도 정도만 낮춰두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개별난방인 경우라도 단열이 완벽히 잘된 집이 아니라면 잠깐 나갈 때 외출 기능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실내 온도가 떨어져 마찬가지로 다시 작동할 때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외출이라면 외출 기능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외출 기간에 따라 외출모드 사용 가능)

 

 

2. 전원 OFF 사용하지 않기!!

 

또한 여행을 갈 때나 한파 같은 날씨에 3일 이상 외출할 경우에 오랜 외출이란 이유로 보일러 전원을 끄고 가시는 경우가 많으시죠.

 

하지만 전원을 아예 꺼버리면, 배관이 작동하지 않는 동안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개별난방의 경우 동파 방지를 위해서라도 끄지 않고 '외출 모드'를 사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역난방은 외출모드도, 전원 OFF도 전부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예약 주기 기능은 절약에 효과적일까?

 

NO! 개별난방에 있는 예약 기능은 설정하면, 3시간 간격으로 보일러가 1시간 작동하게 됩니다.

 

난방이 되어있지 않는 상황인데 예약으로 되어있으면 무조건 3시간마다 1시간이 작동되기 때문에 온도가 유지되지 못하고 쓸데없이 난방비가 나가게 됩니다.

 

보통 예약 주기 기능은 난방이 충분히 된 상태에서 밤새 일정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사용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4. 잘 안 쓰는 방의 난방 밸브는 잠그는 게 좋을까?

 

NO! 주방 싱크대 아래 설치되어 있는 분배기는 거실이나 안방 등의 각 방으로 가는 난방 배관의 밸브를 잠그고 열 수 있습니다.

 

만약 3개의 방 중 안쓰는 1개의 방만 밸브를 잠겄을 경우, 난방비가 덜 나오는 효과는 없습니다!

 

다만 데워야 할 면적이 적어진 만큼 다른 2개의 방이 더 빨리 따뜻해지는 효과는 있습니다.

 

게다가 밸브를 잠가버린 방이 냉골이 되어버리면 주변의 따뜻한 공기를 뺏어가기 때문에 다른 방의 온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는 난방수가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안 쓰는 방은 70% 정도만 잠그기)

 

 

5.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두면 절약될까?

 

NO! 잘못 알려진 난방비 절약팁으로, 수도를 사용하고 나서 수도꼭지 방향을 온수로 두면 계속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일러가 작동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단순히 방향보다는 사용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온수를 쓸 필요가 없는 데도 온수 방향에 수도꼭지가 있으면 자주 온수를 쓰기 때문에 난방비가 늘어날 수는 있으니 온수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는 사용 전에 냉수 방향으로 돌려서 물을 트시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6. 배관 청소를 해야 할까?

 

YES! 배관 청소를 하면 열효율이 더 좋아져서 난방비가 절약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난방의 경우는 유량이 적고 유속도 느리다 보니 이물질이 자주 껴서 최소 10년에 한 번은 해주는 게 좋습니다.

 

배관 청소 비용은 업체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30평 아파트 기준으로 20만 원 내외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7. 가습기를 함께 돌리면 좋을까?

 

YES! 집 내부 전체가 따뜻해지려면 공기 순환이 잘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적정 습도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가습기가 실내 온도를 더 빨리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난방비 다이어트 팁 한눈에 보기!

 

3일 이상 외출 시	개별난방 : 외출모드 ON / 전원 OFF 절대 사용하지 않기 지역난방 : 외출모드 절대 사용하지 않기 / 설정온도 1~2도 낮추기
예약 기능 사용	개별난방 : 따뜻해진 상태에서 잠잘 때 사용하는 게 효과적 지역난방 : X
난방 밸브 잠금 여부	잘 안쓰는 방이더라도 밸브를 70%만 잠그는 게 효과적
수도꼭지 방향	온수쪽으로 해놔도 난방비가 더 나가지 않음
배관 청소 여부	개별난방 : 전문가 상담 후 결정하는 게 좋음 지역난방 : 이물질이 잘 끼므로, 최소 10년에 한 번은 하는 게 효과적

 

 

이렇게 해서 난방비 아끼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잘못 알고 계셨던 절약 팁은 잊으시고, 위에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다음 달부터는 꼭 난방비 폭탄을 피해 요금 다이어트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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